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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vs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 비교

by 월천만원 연금 대통령 2025. 5. 7.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vs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 비교

TIGER vs KODEX: S&P500 커버드콜 ETF, 투자 초보 월배당 뭐가 유리? (핵심 비교 분석)

매달 꾸준한 현금 흐름을 만들고 싶어 하는 투자 초보에게 '월배당 ETF'는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특히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에 투자하면서 추가적인 인컴을 기대할 수 있는 커버드콜 ETF가 인기인데요. 오늘은 대표적인 두 상품,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를 비교 분석하여 어떤 상품이 더 유리할지 알아보겠습니다.

커버드콜 ETF에 대한 설명

1. 커버드콜 ETF, 매월 용돈 받는 투자? 초보자를 위한 핵심 정리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기본적인 개념부터 알아볼까요? **ETF(Exchange Traded Fund)**는 여러 주식이나 채권 등을 묶어놓은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쉽게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상품입니다. S&P500 지수는 미국의 우량 기업 500개의 주가를 종합한 지수로, 미국 주식 시장의 대표적인 투자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ETF를 통하면 투자 초보도 개별 기업을 고르는 어려움 없이 S&P500 같은 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커버드콜 ETF는 무엇일까요? 쉽게 말해, S&P500 같은 주식을 보유하면서 그 주식을 미래의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다른 사람에게 파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이 권리를 파는 대가로 받는 돈이 바로 '옵션 프리미엄'인데, 이 프리미엄을 재원으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이 커버드콜 ETF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월세 받는 ETF'라는 별명도 붙었죠.

하지만 달콤한 유혹 뒤에는 알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만약 주식 시장이 콜옵션을 판매한 가격 이상으로 크게 상승하면, 그 이상의 수익은 얻기 어렵습니다. , 주가 상승 잠재력의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꾸준한 프리미엄 수익을 얻는 구조인 것이죠. 최근 커버드콜 ETF의 순자산이 크게 늘어나는 등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높은 분배율에만 집중하기보다 이러한 특징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TIGER vs KODEX, S&P500 커버드콜 ETF 전격 비교!

오늘 비교할 두 주인공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종목코드: 482730)**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 (종목코드: 0005A0)**입니다. ETF 모두 S&P500 지수를 기초로 매일 옵션을 매도하는 '데일리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지만, 세부적인 운용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핵심 비교표

특징 (Feature)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482730)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 (0005A0)
기초자산 (Underlying Asset) S&P 500 주식 S&P 500 주식
옵션 전략 (Option Strategy) 매일 ATM (등가격) S&P500 콜옵션 매도 매일 1% OTM (외가격) S&P500 콜옵션 매도
목표 프리미엄/분배 (Target Premium/Dist.) 10% 수준 프리미엄 목표 연 최대 15% 분배 한도 (초과분 재투자)
지수 상승 참여 (Index Upside Part.) S&P500 상승에 약 90% 참여 목표 S&P500 일일 1% 상승분까지 참여 추구
옵션 매도 비중 (Option Selling Prop.) 10% 프리미엄 수취 목표로 매일 옵션 매도 비중 조절 (0~100%) 명시적 비중 조절 언급 없음, 1% OTM 전략으로 운용
총 보수 (TER) 0.25% 0.25%
분배금 지급 (Distribution Payout) 매월 매월
분배금 내용 24.695,24.791,
24.885,24.985,
24.1090,24.1193,
24.1297,25.195,
25.292,25.391,
25.484
25.1114,25.290,
25.3120,25.4105
위험 등급 (Risk Level) 2등급 (높은 위험) 1등급 (매우 높은 위험)
운용 특징 (Operational Feature) 파생상품 투자 실물 운용, 뉴욕 현지법인 활용 (당일 옵션 매매)

 

ATM vs OTM 차이점 설명

전략 파헤치기: ATM vs OTM, 뭐가 다를까?

ETF의 가장 큰 차이는 옵션 매도 전략입니다.

  • TIGER (ATM - At-The-Money): ATM 옵션은 현재 지수와 비슷한 가격(행사가)의 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OTM 옵션보다 프리미엄(수익)이 높지만, 지수가 조금만 올라도 수익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TIGER ETF는 이 ATM 옵션 매도 비중을 시장 상황에 따라 매일 0~100% 사이에서 조절하여 연간 10% 수준의 프리미엄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전략을 통해 S&P500 지수 상승분의 약 90%에 참여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예를 들어, 시장 변동성이 높아 옵션 프리미엄이 비쌀 때는 적은 비중의 옵션만 매도해도 목표 프리미엄을 달성할 수 있어, 기초자산 상승에 더 많이 참여할 여지를 남기는 유연성을 가집니다.
  • KODEX (1% OTM - Out-of-The-Money): OTM 옵션은 현재 지수보다 높은 가격(행사가)의 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입니다. KODEX ETF는 매일 현재 지수보다 1% 높은 수준의 OTM 콜옵션을 매도합니다. 이는 S&P500 지수가 하루에 1% 상승할 때까지는 그 수익을 그대로 가져가고, 1%를 초과하는 상승분부터 수익이 제한되는 구조입니다. ATM 옵션보다 프리미엄은 낮을 수 있지만, 기초자산의 소폭 상승에는 더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KODEX는 연간 최대 15%라는 분배금 한도를 설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재투자하여 장기적인 순자산가치(NAV)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뉴욕 현지 법인을 통해 시차 없이 당일 옵션 매매를 실행하여 운용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점도 특징입니다.

나에게 맞는 ETF 설명

3. 그래서, 나에게 맞는 ETF?

TIGER - 꾸준한 프리미엄과 높은 지수 연동성을 원한다면

TIGER ETF는 연 10%라는 명확한 프리미엄 목표와 ATM 전략을 통해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한 월배당 흐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S&P500 지수 상승 시 약 90%까지 참여를 목표로 하므로, 시장 상승의 혜택을 일정 부분 누리면서 꾸준한 인컴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할 수 있습니다.

KODEX - 약간의 시장 상승 참여 후 프리미엄, 더 높은 분배 가능성도 고려한다면

KODEX ETF는 매일 S&P500 지수가 1% 오를 때까지는 그 상승분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완충 지대'를 제공합니다. 이후 커버드콜 효과가 나타나며, 시장 상황이 좋으면 OTM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연 최대 15%라는 높은 수준의 월배당(한도 내, 변동 가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초과 수익은 재투자되어 장기적인 자산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시장 상황별 예상 성과에 대한 설명

시장 상황별 예상 성과는?

  • 강세장: 두 ETF 모두 S&P500 지수를 직접 추종하는 ETF보다는 성과가 낮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커버드콜 전략의 일반적인 특징입니다. KODEX의 1% OTM 전략이 TIGER의 ATM 전략보다 약간 더 상승에 참여할 수 있으나, 큰 폭의 상승장에서는 두 상품 모두 상승폭이 제한됩니다.
  • 횡보장: 옵션 프리미엄 수익으로 인해 S&P500 지수 ETF보다 안정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TIGER의 ATM 전략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프리미엄을 꾸준히 확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완만한 하락장: 옵션 프리미엄이 손실을 일부 방어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TIGER(ATM)가 KODEX(OTM)보다 초기 프리미엄이 높아 하락 방어에 약간 더 유리할 수 있지만, 실제 성과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기적인 시장 상황에서는 KODEX OTM 상품이 특정 급등일에 기초자산 상승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변동성 큰 시장: 두 상품 모두 매일 옵션을 거래하는 '데일리' 전략을 사용하므로, 변동성을 활용해 옵션 프리미엄을 얻는 데 유리할 수 있습니다.

KODEX의 위험 등급이 '1등급(매우 높은 위험)'으로 TIGER '2등급(높은 위험)'보다 높은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OTM 옵션의 특성상 프리미엄이 ATM보다 적어 하락 시 손실 완충 효과가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고, 1% OTM처럼 행사가가 현재가에 가까운 경우 잦은 등락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최대 15% 분배'라는 높은 목표치는 투자자에게 오해를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ETF 투자 전 주의사항

4. 투자 전, 이것만은 꼭!

  • 분배금은 '공짜 점심'이 아니에요!

ETF가 지급하는 분배금은 은행 예금 이자처럼 보장된 수익이 아닙니다. 이는 투자한 기초자산(S&P500 주식)의 주가 상승분 일부를 포기하는 대가이거나, 시장 상황에 따라서는 투자 원금의 일부가 지급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금융감독원에서도 이러한 점에 대해 소비자 주의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 과거 수익률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아요.

과거에 높은 분배금을 지급했거나 수익률이 좋았다고 해서 미래에도 반드시 그럴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 나에게 맞는 옷을 입으세요.

자신의 투자 목표(: 안정적인 현금 흐름 중시 vs 어느 정도의 시장 참여 희망)와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충분히 고려하여 신중하게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오늘 살펴본 TIGER KODEX S&P500 데일리 커버드콜 ETF들은 기존 월간 단위 옵션 전략을 사용하던 커버드콜 ETF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2세대' 상품들로 볼 수 있습니다. 데일리 옵션 전략은 더 많은 프리미엄을 얻을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 변화에 더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지만, 그만큼 운용 전략이 복잡하므로 투자 전 반드시 해당 ETF (간이)투자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이 독자 여러분의 현명한 투자 결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